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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트럼프에 ‘존경’ 말하면 좋아”···미·러 핫라인 통화 유출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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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날짜25-12-02 15:3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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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 고위 인사와 지난달 통화한 내용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윗코프 특사는 당시 통화에서 종전협상을 두고 러시아 입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는데,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28개 조항’ 평화협정 초안이 마련된 데 단초가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표준 협상방식”이라고 윗코프 특사를 두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윗코프 특사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지난달 14일 나눈 약 5분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는 당시 통화에서 조만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에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주의자로 존경한다고 말하면 좋을 것”이라며 공략법에 가까운 조언도 건넸다.
윗코프 특사는 이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통제하고 별도로 ‘영토 교환’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우샤코프 보좌관에게 “나는 평화협정을 성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 도네츠크와 아마도 어느 땅의 교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처럼 20개 조항의 평화 구상을 내놓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대화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받아들이라고 압박한 28개 조항 평화협정안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윗코프 통화 내용을 보면 의아할 만큼 러시아에 유리하게 돌아간 최근 한 달간 상황의 퍼즐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2시간30분간 통화는 젤렌스키 대통령 방미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이뤄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했던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하긴커녕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거친 욕설과 훈계를 퍼부으며 회담을 마쳤다. 러시아에 치우친 내용으로 논란이 된 ‘28개 조항’ 평화협정 초안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경제특사가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며 윗코프 특사 등과 시간을 보냈을 당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28개 조항’ 평화협정 초안이 트럼프 정부에 제안된 러시아 측 초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 직후 러시아가 비공식 서한 형태로 종전 요구사항을 트럼프 정부에 전했으며, 여기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영토 포기 등 조건이 담겨있었다는 것이다. 이 초안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앞서 “미국이 작성한 게 아니며 사실상 러시아의 ‘소원 목록’”이라고 표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미 공화당 내에선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윗코프를 해임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돈 베이컨 하원의원(네브래스카)은 “러시아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윗코프는 협상을 이끌 만한 인물이 아니다”고 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하원의원(벤실베이니아)은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밀회동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루비오 장관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임무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해 “협상 담당자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것”이라며 “표준 협상 방식”이라고 윗코프를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위트코프 특사가 종전 협상 논의를 위해 다음 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 윗코프 특사의 통화 내용이 유출된 경위와 배경을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출된 미·러 통화가 쏘아 올린 전 세계 추리 게임: 누가, 왜 했나’라는 기사에서 러시아 정부, 유럽 정보기관, 미국 정부 등이 배후로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 내부 분열에서 기인한 러시아의 자작극이거나, 러시아에 치우친 종전협상안을 좌초시키기 위한 유럽 정보기관이나 미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유출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느 쪽에서 유출했든 우크라이나 전쟁과 종전 협상을 둘러싼 혼돈과 불확실성을 더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번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우크라이나에선 사실상 ‘러시아의 파트너’인 윗코프 특사를 중재자로서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가 12·3 불법계엄 해제요구안 가결 이후 계엄사령부를 구성하기 위해 이른바 계엄 버스를 탔던 김상환 육군본부 법무실장(준장)에 대해 28일 중징계에 해당하는 강등 처분을 내렸다.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김 실장이 경징계에 해당하는 근신 처분받은 것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가 징계위원회를 다시 연 결과다. 김 실장이 법무실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다시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날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 실장에 대해 “법령준수의무위반, 성실의무위반으로 중징계 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받은 중징계는 1계급 강등이다. 김 실장은 오는 3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강등은 계급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대령으로 전역하게 된다. 장교에 대한 징계는 경징계(견책·근신·감봉)와 중징계(정직·강등·해임·파면)로 나뉜다.
이같은 결과는 김 실장이 법무실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재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당시 육군 법무장교들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보면, 김 실장의 부하들이 ‘(계엄)포고령에 정치활동 금지라고 돼 있는데, 이게 가능한 사항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으나 김 실장은 이에 답변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
전날 김 총리도 “육군본부 법무실장으로서 당시 계엄사령관에 ‘지체 없는 계엄 해제를 건의하거나 조언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고, 문제점이 있음을 알면서도 계엄버스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10월 24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버스에 탑승한 이유에 대해 “(박안수 계엄사령관과) 소통이 불가한 상태였다. 얼굴 보고 ‘안되는 건 안된다’하고 내려오려 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12월 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계엄사령부였던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행 육군 버스를 탔던 장교 34명 중 한 명이다. 해당 버스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뒤인 4일 새벽 3시쯤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출발했다가 30분 뒤에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버스를 탄 34명의 장교가 ‘2차 계엄을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실장이 중징계를 받게 되면서 그와 함께 버스에 탑승했던 33명의 장교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버스 탑승자 이외에도 계엄에 연관된 군인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재의결은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 받은 김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정부가 내란 청산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월부터 국방부는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계엄에 관여한 부대들을 대상으로 당시 부여받은 임무와 역할을 조사했다. 당시 국방부는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진급 누락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해당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하려 했으나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연기한 바 있다.
[주간경향] 충북 옥천 청산면 지전리에서 편의점을 하는 박철용씨(50)는 매주 금요일 옥천신문이 배달되면, 손님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편의점 취식 공간에 비치한다. 청산면과 인근의 청성면을 다룬 기사는 오려서 편의점 벽면에 붙여두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붉은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두기도 한다. “어르신들이 우리 가게에서 커피 한 잔씩 드시면서 동네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때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얘기하다가 티격태격 다투는 때도 있고요. 그런데 제가 옥천신문에서 읽은 내용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옥천이나 청산·청성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실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서 기사를 이렇게 붙여둔 거죠.”
편의점 한쪽, 작은 ‘공론의 장’
박씨가 벽면에 붙인 기사 중에는 편의점이 자리 잡은 지전리 ‘생선국수 거리’에 관한 기사도 있었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 앞 보청천에서 잡은 메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삶아 진하고 얼큰한 국물을 낸 뒤 국수를 말아 판다. 예전에는 북쪽의 보은군과 남쪽의 영동군을 오가는 사람들이 보청천을 건너가다가 마을에 들러 생선국수 가게를 찾곤 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보청천을 가로지르는 새 다리(청산교)가 마을을 비켜 지나가게 놓이면서, 생선국수 거리를 찾는 손님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문 기사에는 ‘지역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비중 있게 전했다. 박씨가 말했다. “편의점에 오는 분들이 이 기사를 보면서 ‘생선국수 가게들이 문 닫을까’ 걱정하고,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더라고요.” 이를테면 편의점 한쪽에 작은 ‘공론의 장’이 열린 셈이다.
주민 4만8340명(지난 10월 기준)이 사는 옥천군에서 청산면(2756명)·청성면(2192명) 인구는 10%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면이 그렇듯 65세 이상 노인 비중(청산면 56%·청성면 58%)이 절반을 넘는다. 박씨의 말에 따르면, 청산면과 청성면은 옥천 읍내에서도 차를 타고 40여분이 걸릴 정도로 떨어져 있다 보니 “옥천과는 또 다른 지역”이다. 노인 비중이 높고, 읍내에서 멀리 떨어진 면 단위 농촌 마을에서는 지역 문제가 공론화되기 어렵다. 이에 옥천신문은 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룬다. “(청산·청성면 아이들이 다니는) 청산중·고 기사도 스크랩해놨어요. 학생들이 자기 얼굴도 나오고 친구들 얼굴도 보이니까 좋아하고 사진도 찍어가요. 그러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이 편의점에는 옥천의 지역 잡지인 ‘월간 옥이네’도 여러 권 갖다 놓았다. 2017년 7월 옥천신문의 ‘문화콘텐츠 사업단’으로 시작해 독립한 이 잡지는 지난 10월 100호를 펴냈다. ‘창간호가 폐간호’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지역 잡지가 100개월(8년 4개월)을 버텼다는 건 그 자체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외에도 옥천에는 ‘OBN’이라는 FM공동체라디오가 있다. 영동군의 지역신문 주간영동은 옥천신문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자는 차원에서 옥천에서 인큐베이팅한 매체다. 한 지역에서 하나 유지하기도 어려운 지역 언론이 옥천에서는 여러 개, 그것도 오래 버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옥천 미디어 유니버스’를 만든 동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다른 지역에서도 옥천의 실험을 가져갈 수 있을까.
“언론은 ‘창’이 아니라 ‘거울’”
모든 것은 옥천읍 금구리 금거북이길에서 비롯됐다. 1989년 9월 옥천군민 222명이 창간 주주로 참여한 옥천신문이 이곳에 자리 잡았다. 매주 1회 찍어내는 옥천신문 유가 부수는 3000부. 옥천군 전체 가구가 2만5748가구이니, 9집 중 1집이 구독하는 셈이다. 월 1만원 하는 구독료가 신문사 전체 수입의 55%를 차지할 정도다.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는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후 대전의 한 신문사에서 잠시 기자로 일하다 2002년 이곳에 신입 기자로 들어왔다. “그 전 신문사에서는 기사를 써도 별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옥천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죠. 독자들의 피드백이 너무 왕성해서 ‘기사 함부로 쓰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이런 생각부터 들었거든요. 학부 때 배운 ‘언론의 윤리와 원칙’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델이었죠. 취재하고 기사 쓰고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고 지역 사회가 변화하는 걸 보면서 ‘이게 언론의 역할이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현재 옥천신문 기자는 6명으로, 모두 20~30대 젊은 기자다. 인근의 대전에서 출퇴근할 법도 한데, 모두 옥천에 거주한단다. 황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같이 부대끼고 사는 생활 속에서 기사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가 옥천에 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언론을 흔히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하는데, 창은 바깥에서 안을 보는 거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을 대상화하고 관전하게 되거든요. 저는 ‘창’이 아니라 ‘거울’이라고 얘기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와 내 주변의 것들을 비춰보면서 뭔가 잘못된 게 없는지 뭔가 바뀌어야 할 건 없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 살펴보는 거울이요. 대상화하지 말고 나 스스로가 그 일원이 돼야 한다는 거죠. 기자가 더 낮은 곳으로, 더 변방으로 가지 않으면 (보는 눈이) 계속 흐릿해지고, 놓치는 게 많을 거예요.”
옥천신문은 주민들의 크고 작은 문제를 보도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조직해 해결책을 이끌어낸다. 영화 상영관 하나 없어 주민들이 대전의 영화관을 찾는 실상을 보도하고, 주민들과 ‘작은 영화관’을 만드는 사업에 참여했다. 그렇게 2018년 개관한 ‘옥천향수시네마’ 덕분에 현재 옥천 주민들은 최신 개봉 영화를 지역에서 7000원에 볼 수 있게 됐다. 옥천신문의 지속적인 보도 덕분에 옥천읍 삼양초등학교 앞에 인도가 생겼고, 최근에는 옥천의 유물을 전시하는 군립 박물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군의회가 열리면 방청석에는 항상 옥천신문 기자가 있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할 때면 어느 의원이 어떤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는지까지 보도한다. “서울 사람들은 자치구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구의원을 자기가 뽑아놓고도 누군지 모르잖아요. 보도하는 언론도 없죠. 그런데 옥천 군의회에는 항상 우리 기자가 있어요. 그러면 의원들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판타지’가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다들 ‘선거로 뽑으니까’라고 답하거든요. 4년에 한 번씩 민주주의가 온다는 거죠. 가끔 촛불을 들 때도 있으니까 어떨 때 한 번씩 민주주의가 온다고 해도 되겠네요. 민주주의의 효능감을 숨 쉬듯, 물 마시듯 일상적으로 느끼려면 이런 행정을 제어할 수 있는 공기(公器)가 필요한데, 저는 그게 ‘언론’이라고 봅니다.”
주민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솔루션 저널리즘’
옥천신문과 같은 금거북이길에 있는 ‘월간 옥이네’는 사회적 기업인 ‘고래실’이 만드는 잡지다. ‘옥천의 사람, 문화, 역사를 담은 농촌잡지’를 표방하는 이 잡지 역시 편집장 1명과 기자 3명이 옥천 주민들의 일상을 취재하고, 지역 사회를 바꾸는 다양한 운동과 사업에 참여한다. 사무실 한쪽에는 ‘둠벙’이라는 청소년 문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책과 의자, 무료 생리대 등을 비치해뒀다.
안내면에 있는 안내중학교 전교생에게는 20만원 어치의 지역화폐를 기본소득으로 지급한 뒤, 학생들의 생활이 어떻게 변했는지 취재해 잡지에 실었는데, 이를 계기로 옥천군은 2021년부터 13~18세 청소년들에게 연 7만~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청소년꿈키움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월간 옥이네’가 집중 보도하는 이슈는 ‘읍·면 자치’다. 최근에는 주민 자치가 이뤄지는 일본 농촌 마을들을 찾아가 취재하고, 옥천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 정·촌 자치 사례에서 한국 읍·면 자치의 미래를 보다’라는 제목의 취재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전국의 농촌 지역에서 옥천과 같은 문제를 겪고 해법을 고민하다 보니 정기구독 독자들도 충북, 대전, 충남, 경북 등 전국구다. 이 가운데 읍·면 지역 독자가 46.5%에 달한다.
옥천의 지역 언론은 지역 주민 곁에서 주민들의 일상을 취재하고, 이들이 겪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금거북이길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OBN’은 옥천 지역에서만 주파수(FM 104.9 ㎒)가 잡히는 공동체라디오로, 사단법인 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가 운영한다. 글을 모르는 어르신이 많고, 신문이나 잡지를 잘 읽지 않는 청소년 등의 청취자들에게 지역 소식을 전하기 위해 2021년 12월 개국했다. OBN의 고지우 PD는 “옥천에서 만난 주민들을 섭외해 방송을 만들고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이 나오는)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 달리, 이곳에서는 다양한 주민이 나오기 때문에 방송의 내용이 풍성하다. 이런 프로그램은 공동체 라디오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황민호 대표는 영동군 신문인 주간영동을 창간하고, 대표로도 있다. 옥천신문처럼 지역의 군의회를 출입하는 유일한 매체이기도 하다. 주간영동에는 기자 2명과 인턴 기자 2명이 활동한다. 홍예원·김가현 인턴 기자는 영동군의 공설시장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취재해 매주 신문에 싣는다. 윤종훈·김재석 기자는 영동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취재하고 글을 써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청소년기자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에서 지역 매체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황 대표는 “벼랑 끝에 있는 농촌 마을에서 ‘관계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자들은 지역에서 관계를 맺어가요. 저 역시 어르신들과 게이트볼도 치고, 집까지 태워 드리기도 하고, 텃밭 농사도 짓고 김장도 하거든요. 그런 삶을 살면서 어르신들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아이들의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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