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개인회생 [포토뉴스]에버랜드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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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날짜25-12-27 09:0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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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개인회생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은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용 금융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 이하로 제한한다. 현재 우리은행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연 12%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상한제 도입에 따라 연 7∼12%의 금리를 적용받던 고객은 최대 5%포인트의 부담을 덜게 된다.
우리은행은 또 금융 소외계층에 최대 1000만원의 긴급 생활비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한다. 정부의 새도약기금 출범에 발맞춰 1000만원 이하 대출 중 연체 기간이 6년 이상 지난 개인과 개인사업자에 대해선 추심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아 성실 상환 중인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우리은행 대출로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25일 서울 성북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민정씨의 손엔 연두색 털실이 감겨 있었다. 김씨의 주위로 동그랗게 모인 사람들 앞으로도 빨강·분홍·초록색 털실 등이 각각 놓였다. 한참 대바늘로 실을 얽던 김씨가 “무늬가 생겼어요!”하고 외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럴 사이로 웃음소리가 섞여들었다.
성탄절인 이날 서울 도심 거리와 실내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으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따뜻한 곳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가족·친구와 나들이를 나가는 등 저마다의 성탄절을 보냈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소아씨는 올 성탄절에 처음으로 ‘뜨개질 모임’을 주최했다. “북적한 밖은 부담되고 적막한 실내는 쓸쓸한 사람”끼리 뜨개질을 하자는 소아씨의 제안에 13명의 지인·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트리 아래 둥글게 모여 앉아 담요를 덮은 채 뜨개질을 배우며 담소를 나눴다. 모임에 참여한 이유진씨는 “크리스마스에 모여 앉아 뜨개질을 배우니 힐링하는 기분”이라며 “내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소아씨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크리스마스와 실이 얽히는 뜨개질이 어울리는 것 같다”며 “서로 재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탄절”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휴일을 맞아 놀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칼바람까지 불었지만, 스케이트 대기줄은 길게 늘어섰다. 친구와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솔지씨(31)는 “너무 오랜만에 타서 넘어질까 걱정된다”면서도 “재밌게 타고 저녁엔 고기 구워 먹으러 갈 예정”이라며 웃었다. 엉덩방아를 찧는 사람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서울 관악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쌍둥이 남매와 함께 온 김영대씨(47)는 “입장료가 저렴해서 몇 년 전부터 성탄절마다 찾고 있다”며 “추워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아내 신수현씨(45)는 “아이들이 이제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게임을 좋아해 ‘현질’에 쓸 수 있는 구글 기프트카드를 소소하게 챙겨줬다”고 했다. 신씨는 “올해는 사건·사고도 많고 모두가 힘들었던 것 같다”며 “새해엔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인근 역시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기 동두천에서 왔다는 임희규씨(83)는 화려한 전광판 앞에서 아내 박찬례씨(77)의 사진을 찍어주며 “좀 더 잘 보이게 서보라”고 말했다. 임씨는 지팡이에 의지한 불편한 몸에도 한쪽 무릎을 꿇고 셔터를 눌렀다. 박씨는 “명동성당 미사도 드리고, 트리도 보고 구경할 게 많아 좋다”며 “젊은 사람들이 노는 모습만 봐도 옛날 생각이 나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임씨는 박씨의 목도리를 고쳐 매주며 “새해엔 똘똘 뭉쳐 일본 여행도 가고, 서로 더 귀중하게 챙기며 좋은 구경 많이 다니자”고 말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졌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강원 북부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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