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험 동물병원 초진 진찰료 평균 1만520원···진료·상담비 60~10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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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날짜25-12-25 16:31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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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험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초진 진찰료가 평균 1만52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방사선 검사비, 상담료는 올랐고, 전혈구 검사비와 고양이 종합백신 접종비는 내렸다. 동물병원 진료·상담비는 60~100배 가량 차이가 났으며 상담료의 편차가 가장 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전국 동물병원 395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진료비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공개하는 진료비 종류는 총 20종으로 지난해보다 9종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초진 진찰료는 평균 1만520원이었다. 최고 진찰료는 6만1000원으로 최저 진찰료(1000원)의 61배에 달했다. 상담료는 평균 1만283원으로 최저 비용(1000원)과 최고 비용(11만원) 차이가 무려 110배였다.
방사선 촬영비는 평균 4만6917원, 초음파촬영비는 6만5610원, 전산화 단층(CT) 촬영비는 60만1333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비는 72만2789만원이었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은 입원비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은 접종비가 주로 더 들었다. 개 입원비는 하루 평균 6만5040원, 고양이는 5만6417원이었다. 5㎏ 소형견 입원비는 5만1468원이지만, 10㎏ 중형견은 6만4374원, 20㎏ 대형견은 8만4589원이었다. 개 종합백신 접종비는 2만6337원, 고양이는 3만9478원이었다.
지난해보다 평균 진료비가 오른 항목은 20종 중 9종이었다. 방사선 촬영비가 8.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상담료, 초진 진찰료도 각각 6.5%, 2.2%씩 올랐다. 반면 전혈구 검사비(–10.6%), 고양이 종합백신 접종비(-1.2%)는 진료비가 내렸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의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은 상담료였다. 최고 비용(대전·1만2881원)과 최저 비용(전남·7389원)간 격차가 1.7배에 달했다. 지역 간 진료비 편차가 가장 작은 항목은 방사선 촬영비로, 최고 비용(경남·4만8665원) 최저 비용(경북·4만3186원) 차이가 1.1배였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보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 편차는 전반적으로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진료비 공개 의무화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진료비를 낮추거나 평균에 맞추는 등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강원 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공영버스 완전 공영제 및 무료 버스 운영 이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2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영버스 이용객 수는 16만9000여 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만5000여 명으로 3만6000명가량 증가했다.
이는 무료버스 시행과 운행 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양구군은 대중교통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버스 정보 시스템(BIS)과 정류장 안내 단말기(BIT) 확충, 배차 조정 등 운송 기반도 단계적으로 보완해 왔다.
또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교통 취약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행복마을 버스와 희망택시도 함께 운영해 왔다.
행복마을 버스는 주로 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이밖에 양구군은 공영교통 운영 기반을 정비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공영버스 차고지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차량 점검·관리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계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도 탑승 인원 분석을 위한 카운팅 시스템 도입, 승차 의사 전달을 위한 승차 벨 설치, 노선 효율화 검토, 노후정류장 정비, 전기버스 추가 도입 등 대중교통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개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개선 과제를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어선들이) 불법을 감행하며 단속을 피하려고 쇠창살을 만들고 위협적으로 행동한다는 거 아닌가”라면서 “그러면 더 강력하게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해역에 들어와서 불법조업하면 꼭 잡혀서 돈도 엄청나게 뺏기고 (만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 해역에서 무허가·영해 침범 등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어선은 2020년 이후 282척인데 모두 중국 국적이다. 이 단속 과정에서 해양경찰청 경비인력 16명이 다쳤다. 올 들어서도 지난 19일까지 56척이 나포됐고, 해경이 퇴거 조치한 중국 어선은 2017년 이래 4만척이 넘는다. 중국 어선은 예전엔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부근에서 불법조업하는 식이었다면, 근래에는 대놓고 해역 내로 들어온다고 한다. 꽃게 성어기엔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다 한국 함정이 나타나면 북측으로 도주하며 단속을 피하고 있다.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어선은 담보금(벌금)을 납부하면 배를 돌려받고 조업을 재개할 수 있다. 중국 어선들끼리 담보금을 분담하는 식으로 이를 악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10척이 모아서 내기도 부담스러울 만큼 벌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 배경이다. 중국 정부가 자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막을 의지도 별로 없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현안인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인해 2021년 9월 화상회의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불법조업은 한국의 주권이 걸린 사안이다. 어획량이 줄어들 우리 어민들의 생존권 문제이기도 하다. 정부는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단호하게 집행해 한국 바다에서 불법조업하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각인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담보금 상향·법 개정 등 제도를 정비하고, 해경 인력·장비 보강을 통해 현장 대응력도 강화해야 한다. 시늉에 그친다면 중국 어선들은 한국 정부를 우습게 볼 것이다. 불필요한 외교적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중국 당국에도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이 한·중 양국의 EEZ가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인공 구조물을 만드는 것에도 해양주권 차원에서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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